안녕하세요 마준입니다.
면도를 매일하는 사람들의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하나를 꼽자면 면도날의 비용입니다.
저는 그중에 고급 기술력과 최고의 "가격"을 자랑하는 질레트의 충실한소비자였습니다.
카트리지만 봐도 알수있겠죠.
하지만 저는 대학생인지라 4개입에 24,900원이나하는 면도날의 가격을 충당해내기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뜩이나못생겼는데 수염까지 덥수룩하면 노숙자취급을 면치못할 것 같아서 마트로 향했습니다.
여느때와같이 날을 집어들려던 순간 노브랜드 면도날이 4,980원인게 보였습니다.
판매하시는분이 쉬크면도기가 지금 할인한다고 저를 붙잡고 프로모션을하고있었는데 뭐라는지 하나도 들리지않았고
오직 제 시선은 노브랜드 면도기만을 향했습니다.
그런데
분명 '이마트 통감자'와'노브랜드 감자칩' 이 맛있기는하지만
저는 브랜드파워를 맹신하는편이라 저런 전통없는 제품은 선호하지않는 편입니다.
특히 면도날같은 위생,안전과 직결되는 제품은 더더욱 그렇겠죠.
하지만 저는 가난한 대학생이기때문에 사가지고왔습니다.
디테일한 사진을 찍어봤는데 별로 쓸모없어보입니다.
제가궁금한점은 "질레트와 호환이 되는가" 였는데.
보시다싶이 구조자체 달라서 대충 비벼보려해도 절대안됩니다.
혹시 비벼보려고 하시는분 꿈깨세요.
저는 수염이 남들보다 많이나고 억센편이라 질레트면도날기준 5~6회?정도를 사용할수있었습니다.
이 염병할 레이저핏인지 나발인지로 매일 청소하는데도말이죠.
(이론상 면도날 수명을 8배 연장시켜준다고합니다.)
물론 더많이 할수도있겠지만 우리의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그런데 노브랜드면도기는 5회쯤에서 질레트 6회분량의 무뎌짐을 경험할수있었습니다.
솔직히 거지같을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좋은 성능을 보여줘서 놀랐는데.
자세히보니 제조원이 도루코입니다.
그냥 도루코면도기였네요.
여튼 횟수로치면 1번차이인데 가격은 1/5이죠.
이건거의 창조경제수준입니다.
물론 플랙스볼 같은 고급기술을 경험하고싶다면 질레트를 선택하는게 맞지만
질레트에게 대놓고 싸움거는 면도날 배달회사"달러 쉐이브 클럽"이 말하길
"질레트는 소비자가 한 방향으로 면도할 수 있는, 그들의 딱히 매력적이지도 않은(?) 테크놀로지를 보여준다."
절대 질레트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그기술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분들이라면 노브랜드 면도기도 고려해볼 항목인거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가성비라는게 있는거니까요.
※도루코 호환여부※
완벽호환 일심동체
